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- 21 Dec, 2025
UI 디자인 프로젝트를 따낼 때의 포트폴리오 구성법
UI 디자인 프로젝트를 따낼 때의 포트폴리오 구성법 포트폴리오는 영업 도구다 포트폴리오 정리했다. 어제 밤 12시까지. 새 프로젝트 미팅이 내일이라. 클라이언트는 내 '실력'을 보는 게 아니다. 내가 '자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'를 본다. 이거 깨닫는 데 2년 걸렸다. 대기업 다닐 때는 몰랐다. 회사 이름이 신뢰를 만들어줬으니까. 프리랜서 되고 나서 알았다. 내 포트폴리오가 곧 회사 이름이라는 걸. 8년 경력이라고 했다가 "그래서 뭘 만드셨어요?"라는 질문에 버벅댄 적 있다. 경력은 숫자일 뿐. 결과물이 말해줘야 한다.대기업 경력, 이렇게 쓴다 전 직장 프로젝트 3개. 포트폴리오 맨 앞에 넣었다. "○○카드 앱 리뉴얼" "△△ 이커머스 웹사이트" "□□ 사내 시스템 개편". 회사 이름 크게. 프로젝트 규모 숫자로. 월 활성 사용자 300만. 개발 인력 8명. 디자인 리드 역할. 런칭 후 전환율 23% 상승. 숫자가 신뢰를 만든다. "좋은 디자인 했어요"보다 "300만 명이 쓰는 앱 만들었어요"가 먹힌다. 클라이언트가 제일 궁금한 건 이거다. "이 사람 대기업에서 굴러본 사람이야? 프로세스 아는 사람이야?" 전 직장 로고 하나가 "네, 압니다" 증명서다. 근데 이것만으로는 안 된다. 프리랜서로서의 결과물도 필요하다. 대기업 경력은 신뢰. 프리랜서 경력은 실행력. 둘 다 보여줘야 한다. 프로젝트는 3개면 된다 포트폴리오에 20개 넣었다가 실패했다. 클라이언트는 안 본다. 스크롤도 안 내린다. 지금은 3개만 넣는다. 각각 다른 결을 보여주는. 1. 대기업 프로젝트 (신뢰) "이 사람 큰 조직에서 일해봤구나" 2. 스타트업 프로젝트 (속도) "빠르게 움직일 수 있구나" 3. 개인 클라이언트 프로젝트 (커뮤니케이션) "작은 팀이랑도 잘 맞추는구나" 각 프로젝트마다 구조는 똑같다.클라이언트 요청 (문제) 내가 한 작업 (과정) 결과 (숫자)"디자인 예뻐요"는 의미 없다. "전환율 올렸어요"가 의미 있다.대기업 경력 디테일 살리기 전 직장 프로젝트는 디테일이 생명이다. "○○카드 앱 리뉴얼"만 쓰면 약하다. 이렇게 쓴다.○○카드 앱 리뉴얼 (2019.03 - 2019.08)역할: UI 디자인 리드 팀 구성: 기획 2명, 디자인 3명, 개발 8명 목표: 50대 이상 사용자 접근성 개선 해결 방법: 폰트 크기 조정 시스템, 단순화된 메뉴 구조 결과: 50대 사용자 이탈률 34% → 19% 감소이 정도 쓰면 클라이언트가 질문한다. 좋은 신호다. "폰트 크기 조정을 어떻게 구현했어요?" → 미팅 연결된다. 디테일은 전문성을 증명한다. "대충 참여했나?"와 "제대로 했구나"의 차이. 프로젝트 스크린샷도 중요하다. 근데 NDA 때문에 다 못 보여준다. 그럴 땐 부분만 모자이크 처리하고 올린다. 혹은 "프로젝트 설명만 있고 이미지는 NDA로 미공개"라고 쓴다. 클라이언트는 이해한다. 오히려 "계약 지키는 사람이구나" 신뢰 생긴다. 프리랜서 프로젝트는 과정을 보여준다 프리랜서로 한 프로젝트는 다르게 쓴다. 과정을 보여줘야 한다. 예를 들어 작년에 한 홈트레이닝 앱 프로젝트.홈트레이닝 앱 UI 디자인 (2023.06 - 2023.09)클라이언트: 3명 창업 스타트업 예산: 800만원 기간: 12주문제 상황기획서 없음. 레퍼런스 5개만 있음. 개발자 1명. 시간 없음. CEO가 디자인 감 없음. 수정 요청 많을 것 예상.내가 한 것경쟁 앱 5개 분석 후 기획 방향 제안 와이어프레임 먼저 3안 제시 → 1안 선택 주 1회 미팅으로 방향 조율 개발자와 직접 소통 (컴포넌트 구조 맞춤) 최종 수정 2회로 제한 (계약서에 명시)결과런칭 1달 만에 유료 전환 28명 CEO "다음 프로젝트도 부탁한다" → 리테이너 계약이렇게 쓰면 클라이언트가 안심한다. "이 사람 혼자서도 프로젝트 돌리는구나." 프리랜서 프로젝트에서 중요한 건 결과보다 과정이다. "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는가"를 보여줘야 한다.숫자는 거짓말 안 한다 모든 프로젝트에 숫자를 넣는다.전환율 상승: 15% → 23% 작업 기간: 8주 페이지 수: 32개 수정 횟수: 3회 개발 소요 시간 단축: 120시간 → 80시간없으면 만든다. "작업 기간"이라도 쓴다. 숫자는 객관성을 준다. "디자인 퀄리티가 좋았습니다"는 주관적. "전환율 8% 올렸습니다"는 객관적. 클라이언트는 주관을 안 믿는다. 숫자를 믿는다. 가끔 "숫자가 없으면요?"라고 묻는 후배들 있다. 그럼 다르게 쓴다."클라이언트 피드백 1차 수정으로 완료" "개발 인계 후 추가 문의 0건" "런칭 후 리뉴얼 의뢰 받음"이것도 숫자다. 0도 숫자다. 비포 애프터는 필수 UI 디자인은 개선이다. 기존 것보다 나아져야 한다. 그럼 비포 애프터를 보여줘야 한다. 예전 화면 → 내가 만든 화면. 나란히 놓는다. 캡션은 이렇게. Before버튼 위치 불명확 정보 과다 50대 이상 이탈률 34%After주요 버튼 하단 고정 정보 계층 구조화 이탈률 19%로 감소비포가 없으면? 경쟁사 화면을 레퍼런스로 넣는다. "기존 앱들은 이랬습니다. 저는 이렇게 바꿨습니다." 비포 애프터는 "내가 뭘 기여했나"를 보여준다. 이게 없으면 그냥 예쁜 그림이다. 대기업 로고는 신뢰 도장 전 직장 로고. 포트폴리오에 크게 넣었다. "2018-2022 ○○카드 인하우스 디자이너" 클라이언트는 이거 본다. 특히 대기업 출신 클라이언트. "아 이 사람 우리랑 비슷한 환경에서 일했구나" → 신뢰 생긴다. 스타트업 클라이언트도 좋아한다. "대기업 프로세스 아는 사람이면 우리 정도는 가볍게 하겠지." 로고 하나가 경력 증명서다. 근데 너무 의존하면 안 된다. "대기업 다녔어요"만으로는 2년 전까지만 먹혔다. 지금은 "그래서 프리랜서로 뭐 했어요?"가 더 중요하다. 대기업 경력은 입구. 프리랜서 경력이 본론. 클라이언트 추천사는 보너스 프로젝트 끝나면 꼭 받는다. 클라이언트 추천사. "한프리님과 작업하면서 가장 좋았던 점은 커뮤니케이션이었습니다. 기획 단계부터 함께 고민해주셨고..." 이런 거. 포트폴리오 맨 끝에 3개 정도 넣는다. 근데 요청할 때 조심해야 한다. "추천사 써주세요"는 거절당한다. "간단하게 피드백 부탁드려요"가 낫다. 추천사 없으면? 프로젝트 결과 이메일을 캡처한다. "최종 시안 잘 받았습니다. 팀 모두 만족합니다" 이런 거. 혹은 리테이너 계약서. "이 클라이언트 6개월째 계속 일하고 있습니다" 자체가 추천이다. 포트폴리오 포맷은 PDF 노션? 웹사이트? 아니다. PDF가 답이다. 클라이언트는 바쁘다. 링크 클릭 안 한다. 첨부파일 열어본다. PDF 장점:이메일 첨부 가능 인쇄 가능 (대기업은 아직도 인쇄함) 로딩 없음 오프라인 미팅에서 태블릿으로 보여주기 쉬움용량은 10MB 이하. 너무 크면 이메일 차단된다. 파일명은 "한프리_UI디자이너_포트폴리오_2024.pdf". 날짜 꼭 넣는다. 클라이언트가 몇 달 후에 다시 찾을 때 최신 버전인지 확인한다. 페이지는 15페이지 이내. 길면 안 본다. 업데이트는 분기마다 포트폴리오는 살아있는 문서다. 3개월마다 업데이트한다. 새 프로젝트 끝나면 → 기존 약한 프로젝트 빼고 → 새 프로젝트 넣는다. 8년 경력이라고 8년 치 프로젝트 다 넣으면 안 된다. 최근 2-3년만 넣는다. 클라이언트는 "지금 뭘 하는 사람인가"를 본다. 5년 전 프로젝트는 관심 없다. 분기마다 포트폴리오 파일명에 날짜 넣는다.2024.Q1: "한프리_포트폴리오_202403.pdf" 2024.Q2: "한프리_포트폴리오_202406.pdf"이렇게 하면 클라이언트가 "최신 거 달라"고 안 물어본다. 이력서는 따로 준비 포트폴리오 ≠ 이력서. 포트폴리오: 프로젝트 중심. 이미지 많음. 이력서: 경력 중심. 텍스트 많음. 대기업 클라이언트는 둘 다 요청한다. "포트폴리오랑 이력서 보내주세요." 이력서에는 이렇게 쓴다.경력 프리랜서 UI 디자이너 (2020.09 - 현재)월평균 2-3개 프로젝트 진행 주 분야: 웹/앱 UI, 가끔 브랜딩 주요 클라이언트: 스타트업, 중소기업, 개인 사업자○○카드 인하우스 디자이너 (2016.03 - 2020.08)UI 디자인 리드 주요 프로젝트: 앱 리뉴얼, 웹사이트 개편 등 수상: 사내 우수 디자이너상 (2019)이력서는 1페이지. 길면 안 읽는다. 포트폴리오로 영업한다 포트폴리오 정리했으면 뿌린다.전 직장 동료들에게 "요즘 이런 일 하고 있어요" 프리랜서 커뮤니티에 "포트폴리오 피드백 구합니다" 링크드인 프로필 업데이트 인스타그램에 프로젝트 일부 공개포트폴리오는 만드는 게 끝이 아니다. 보여줘야 한다. 특히 전 직장 동료. 이 사람들이 프로젝트 연결해준다. "우리 팀에서 외주 맡길 사람 찾는데..." 포트폴리오 PDF를 메일 서명에 넣는다. "자세한 포트폴리오는 첨부파일 참고 부탁드립니다." 클라이언트가 물어보기 전에 먼저 보낸다. 신뢰는 쌓이는 것 대기업 경력 있다고 바로 신뢰받는 건 아니다. 첫 프로젝트: 대기업 경력으로 신뢰 얻음 → 잘 마무리 → 다음 프로젝트 의뢰 → 프리랜서 경력 쌓임 → 리테이너 계약 → 추천으로 새 클라이언트. 이 사이클이 돌아야 한다. 포트폴리오는 시작점일 뿐. 실제 프로젝트에서 어떻게 하느냐가 더 중요하다. 근데 시작점이 좋으면 사이클이 빨리 돈다. 그래서 포트폴리오에 공 들인다. 프리랜서 4년 하면서 배운 거. 포트폴리오는 과거가 아니라 미래를 파는 도구다. "나 이거 했어요"가 아니라 "나 당신 문제 해결할 수 있어요"를 보여줘야 한다.내일 미팅. 포트폴리오 출력했다. 10부. 혹시 몰라서.